제 1 편 우주 아버지
1:0.1 우주 아버지는 모든 창조의 하나님이시고, 모든 사물과 존재의 첫째 근원 중심이시다. 먼저 하나님을 창조주로 생각하고, 그리고 통제자로 생각하고, 마지막으로 무한한 유지자로 생각하라. 우주 아버지에 대한 진리가 선지자가 이렇게 말했을 때 인류에게 비치기 시작했다. “하나님, 당신은 홀로 계시며 당신 외에 아무도 없습니다. 당신은 하늘을 창조하고 하늘들의 하늘도 그곳의 모든 무리와 함께 창조했습니다. 당신은 그들을 보존하고 통제합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에 의해서 우주들이 창조되었다. 창조주는 빛으로 자신을 옷처럼 입으셨다 하고 하늘을 휘장처럼 펼친다.” 오직 우주 아버지의 개념, 곧 여러 신 대신 하나의 하나님 개념만이 필사 인간으로 하여금 아버지를 신성한 창조주와 무한한 통제자로 이해할 수 있게 했다.
1:0.2 무수히 많은 행성 체계들은 결국 하나님을 알고 신성한 애정을 받아들이고 그에 응답하여 그를 사랑할 수 있는, 많은 다른 형태 지적 창조체들이 거주하도록 창조되었다. 우주들의 우주는 하나님 작품이고 그의 다양한 창조체들이 사는 곳이다. “하나님이 하늘들을 창조하시고 땅을 빚었다. 그가 우주를 세웠고 이 세상을 헛되이 창조하지 않고 사람이 거주하도록 지으셨다.”
1:0.3 계몽된 세계들은 모든 창조의 영원한 창조자이며 무한한 유지자인 우주 아버지를 인식하고 예배한다. 우주들의 우주의 의지 창조체들은 파라다이스로 가는 길고 긴 여행을 시작했으니, 이는 아버지 하나님에 도달하고자 하는 영원한 모험의 매혹적인 도전이다. 시간의 자녀들의 초월적 목표는 영원한 하나님을 발견하고 신성한 본성을 이해하고 우주 아버지를 인식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창조체들은 단 한 가지 최고의 열망, 곧 하나의 강렬한 소망을 가졌다. 그들이 자기들 구체에서 마치 파라다이스에서 하나님이 인격의 완전함에 계시며 또한 의로운 최상위의 그의 보편적 영역에서 계신 그와 같이 되는 것이다. 영원에 거하시는 우주 아버지로부터 최상의 명령이 내려졌다. “내가 완전한 것처럼 너희도 완전하라.” 사랑과 자비로써 파라다이스 전령들이 이 신성한 권고를 여러 시대를 걸쳐 여러 우주를 통해 밖으로 전했다. 낮고 동물적 기원을 가진 유란시아 인류에게까지 이르게 했다.
1:0.4 신성의 완전을 성취하려고 노력하라는 장엄하고 보편적인 권면은 완전하신 하나님께 속한 모든 분투하는 창조 존재들의 첫째 의무이자 가장 높은 열망이 되어야 한다. 신적 완전에 도달할 가능성은 인간 영원한 영적 진보의 최종적이고 확실한 운명이다.
1:0.5 유란시아의 인간들이 무한이란 의미에서 완전하기를 도저히 바랄 수 없지만, 인간이 이 행성에서 시작하는 그들의 방식대로 출발하여 무한한 하나님이 유한한 인간들을 위해서 세워준 고귀하고 신성한 목표를 달성하는 일은 전적으로 가능하다. 그들이 이 숙명을 성취했을 때 그들은 자아 실현과 마음 달성에 관련해서 하나님 자신이 무한하고 영원한 그의 구체에서 그런 것처럼 신성한 완전의 자기 영역에서 충만하게 될 것이다. 그러한 완전함은 물질적인 의미에서는 보편적이지 않고 지적인 이해에서는 제한이 있을지도 모르고 영적 체험에서 최종적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것은 의지 신성함, 인격 동기 완전함, 하나님 의식이라는 모든 유한의 측면에서는 최종적이고 완전하다.
1:0.6 이것이 “너희는 완전하라. 내가 완전하듯이.”라는 신의 명령의 진정한 의미이다. 이 명령은 언제나 유한한 인간으로 하여금 앞으로 나아가도록 독려하고 그를 더 높고 높은 수준의 영적 가치와 진정한 우주 의미를 깨닫게 하기 위한 그 긴 매혹적인 투쟁 안으로 그를 부른다. 우주들의 하나님을 찾는 이 숭고한 탐구는 시간과 공간 모든 세계 거주민들의 최상의 모험이다.
1. 아버지의 이름
1:1.1 우주에서 알려진 하나님 아버지의 많은 이름 가운데, 그를 첫째 근원 중심이라 부르는 표현이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첫째 근원 중심은 다양한 우주에서, 혹은 같은 우주 내의 다른 구역에서도 여러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창조체들이 창조주에게 부여하는 이름은, 대부분 창조체가 가진 창조주 개념에 따라 달라진다. 첫째 근원 중심은 스스로 이름을 밝히신 적은 없으며, 오직 자신의 본성으로 자신을 드러내신다. 우리가 이 창조주의 자녀라 믿는다면, 그를 ‘아버지’라 부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선택한 이름일 뿐이며, 이는 우리가 첫째 근원 중심과의 개인적 관계를 점차 인식해 가면서 성장하는 과정이다.
1:1.2 우주 아버지는 우주의 지적 의지 창조체들에게 어떤 독단적인 이름, 형식적인 예배, 또는 노예적인 봉사를 강요하지 않으신다. 시간과 공간의 세계에 거주하는 진화하는 존재들은, 그들 자신의 내면에서 자발적으로 하나님을 인식하고, 사랑하며, 예배해야 한다. 창조주는 물질적 창조체들에게 영적 자유의지를 강제하거나 억지로 복종시키는 일을 거부하신다.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기 위한 인간 의지의 사랑 어린 헌신은, 인간이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실로 그러한 창조체의 헌신은 파라다이스 아버지께 드릴 수 있는 유일하게 참된 가치의 선물이다. 사람은 하나님 안에서 살고, 움직이며, 존재한다. 아버지의 뜻을 따르려는 의지의 선택 외에, 인간이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리고 그런 선택은 창조주 아버지의 사랑으로 충만한 본성에 깊은 만족을 주며, 우주의 지적 의지 창조체들에 의해 행해지는 진정한 예배의 실체를 이룬다.
1:1.3 너희가 장엄한 창조주를 진실로 발견하고, 신성한 통제자의 내주하심을 체험하기 시작한 뒤, 너희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의식하게 되었을 때, 너희는 자신의 깨달음에 따라, 그리고 신성한 아들들이 하나님을 계시하는 방식에 따라, 첫째 근원 중심에 대한 개념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이름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다른 세계들과 다양한 우주에서 창조주는 여러 이름으로 불리며, 그 의미는 동일하나, 각기 다른 단어와 상징은 그 지역의 창조체 가슴 속에 아버지의 현존이 미친 깊이와 정도를 반영한다.
1:1.4 우주들의 우주의 중심에 가까운 지역에서는, 우주 아버지는 일반적으로 ‘첫째 근원’을 뜻하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멀리 떨어진 우주 공간에서는, ‘우주의 중심’이라는 표현이 더 자주 사용된다. 보다 먼 별자리에서는, 마치 너희 지역 우주의 본부 세계에서 그러하듯이, 그를 ‘첫째 창조 근원’ 또는 ‘신성한 중심’이라 부른다. 한 인근 성좌에서는 그를 ‘우주들의 아버지’라 하며, 다른 지역에서는 ‘무한한 유지자’, ‘신성한 통제자’로 불린다. 그는 또한 ‘빛의 아버지’, ‘생명의 선물’, ‘전능하신 분’으로 일컬어진다.
1:1.5 파라다이스 아들이 증여의 삶을 살았던 세계에서는, 하나님은 개인적인 관계, 다정한 애정, 그리고 아버지다운 헌신을 나타내는 이름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너희 별자리의 본부 세계들에서는 하나님을 ‘우주 아버지’라 부르며, 너희 지역 체계의 다른 행성에서는 그를 ‘아버지들의 아버지’, ‘파라다이스 아버지’, ‘하보나 아버지’, ‘영 아버지’ 등으로 부른다. 파라다이스 아들들의 증여를 통해 하나님을 아는 이들은, 결국 창조체-창조주 연합의 감동적인 호소에 이끌려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라고 부르게 된다.
1:1.6 지적 존재들의 가슴속에 부모의 감정이 내재해 있는 성적 창조체의 행성에서는, ‘아버지’라는 호칭이 영원하신 하나님을 매우 적절하게 표현한다. 너희의 행성 유란시아에서는, 하나님이라는 이름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그에게 어떤 이름을 부여하든, 그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너희가 그를 알아야 하며, 또 그와 같이 되기를 열망해야 한다는 것이다. 너희의 옛 선지자들은 진실로 그를 “영원하신 하나님”이요, “영원 속에 거하시는 분”이라 불렀다.
2. 하나님의 실체
1:2.1 하나님은 영 세계의 원초적 실체이시다. 하나님은 마음의 영역에서 진리의 근원이시며, 물질 영역 전체에 걸쳐 모든 것에 스며드신다. 모든 마음 창조체에게 하나님은 인격으로 나타나며, 우주들의 우주에 대해 그는 영원한 실체의 첫째 근원 중심이시다. 하나님은 사람 같지도, 기계 같지도 않다. 아버지는 보편적 영이시며, 영원한 진리, 무한한 실체, 그리고 참된 아버지 인격이시다.
1:2.2 영원한 하나님은 이상화된 실체나 의인화된 우주를 초월한 무한한 존재이시다. 하나님은 단순히 인간의 최고 소망이나 필사자들의 객관화된 열망이 아니며, 특정한 개념이나 의로움의 잠재적 권능도 아니다. 우주 아버지는 자연의 동의어도 아니고, 의인화된 자연법칙도 아니다. 하나님은 초월적 실체이시며, 인간이 상상하는 최상의 가치의 전통적 개념에 머무르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영적 의미에 대한 심리적 투사도 아니며, “인간의 최고의 산물”은 더더욱 아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마음에서는 위의 어느 것 또는 모든 것이 될 수 있지만, 실상 그는 그 이상이시다. 그는 지상에서 영적 평화를 누리는 자에게, 또 죽음을 넘어 인격 생존을 갈망하는 자에게 구원의 하나님, 사랑의 아버지이시다.
1:2.3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사실은, 파라다이스로부터 파송된 내주하는 신성한 현존, 곧 하나님의 단편의 체험을 통해 인간 경험 속에서 입증된다. 이 신성한 존재는 인간 마음 안에 거하시며, 영원한 생존을 위한 불멸의 혼의 진화를 돕는다. 이 생각 조절자의 현존은 다음 세 가지 체험적 현상으로 알 수 있다.
1:2.4 1. 하나님을 아는 지적 능력 — 하나님 의식
1:2.5 2. 하나님에 대한 갈망 — 하나님 추구
1:2.6 3. 하나님과 같아지고자 하는 인격의 갈망 — 전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는 소망
1:2.7 하나님의 존재는 과학적 실험이나 순수한 논리적 추론으로는 결코 입증될 수 없다. 하나님은 오직 인간 체험의 영역 안에서만 인식될 수 있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실체에 대한 참된 개념은, 논리적으로는 합리적이며, 철학적으로는 타당하고, 종교적으로는 본질적이며, 인격 생존의 어떠한 희망에 있어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1:2.8 하나님을 아는 자는 그의 현존을 체험한 자이다. 하나님을 아는 필사자는, 다른 사람에게 제공할 수 있는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자기 체험 속에 지니고 있다. 하나님의 존재는 인간 마음의 하나님 의식과 그 안에 내주하는 생각 조절자의 현존을 제외하면 철저히 증명을 초월한다. 이 생각 조절자는 우주 아버지께서 인간에게 주신 거저 주신 선물이다.
1:2.9 이론적으로 너희는 하나님을 창조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는 파라다이스와 완전한 중앙 우주의 직접 창조주이시다. 그러나 시간과 공간의 우주들은 파라다이스 창조자 아들들의 무리에 의해 창조되고 조직된다. 우주 아버지는 네바돈 지역 우주의 직접 창조주는 아니시다. 너희가 속한 이 우주는 그의 아들인 미가엘의 창조다. 비록 아버지가 진화하는 우주를 직접 창조하시지는 않지만, 그는 여러 우주와의 관계 속에서 물리적, 심적, 영적 에너지의 현시를 통제하시고 보장하신다. 아버지 하나님은 영원 아들과 다른 모든 인격적 우주 창조자들과 함께 파라다이스와 중앙우주를 창조하셨다.
1:2.10 물질 우주들 안에서, 첫째 근원 중심은 물리적 통제자로서 영원한 파라다이스 섬의 원형을 통해 기능하신다. 이 절대 인력 중심을 통해 영원하신 하나님은 중앙 우주와 외부 우주들 모두에서 물리적 통제를 행하신다. 마음의 측면에서는 하나님은 무한 영 안에서 기능하시며, 영으로서는 영원 아들 및 그의 신성한 자녀들 안에서 현시되신다. 첫째 근원 중심과 그의 협조자들, 그리고 파라다이스 절대자들과의 이런 상호관계는, 우주 아버지께서 모든 창조체와 모든 수준에 이르기까지 직접 접촉하시는 행위를 결코 배제하지 않는다. 그의 단편화된 영의 현존을 통하여, 창조주 아버지는 자신의 창조 자녀들과 창조 우주들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지속적으로 유지하신다.
3. 하나님은 보편적 영이시다
1:3.1 “하나님은 영이시다.” 그는 우주적 영적 현존이시다. 우주 아버지는 무한한 영적 실체이시다. 그는 “주권자이시며, 영원하고, 불멸하며, 보이지 않는 단 하나의 참된 하나님이시다.” 비록 네가 “하나님의 자손”이라 하며,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고, 그의 영원한 현존의 중앙 거처로부터 보내진 신비의 관찰자가 네 안에 내주한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형상과 모습에서 너와 같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영 존재들은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고 육체도 피도 없지만, 여전히 실재한다.
1:3.2 옛 선지자가 말했듯이, “그가 내 옆을 지나가도 나는 그를 보지 못하며, 그가 지나쳐도 나는 느끼지 못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행위를 계속해서 관찰할 수 있고, 그의 장엄한 활동에 대한 물질적 증거를 깊이 인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의 신성이 눈에 보이게 나타나는 것을 보기는 쉽지 않다. 그가 보내주신 내주하는 영의 현존조차도 육안으로 볼 수 없다.
1:3.3 우주 아버지가 자신을 낮은 차원의 창조체, 곧 물질적 제약 안에 있고 제한된 영적 자질만 가진 존재에게 숨기시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실제 상황은 “너희는 내 얼굴을 볼 수 없다. 필사자가 나를 보고는 살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해야 한다. 어떤 물질적 존재도 영 하나님을 보고도 자신의 유한한 존재를 유지할 수 없다. 신의 인격적 현존이 지닌 영광과 광채는 너무나 크고 강렬하여, 낮은 영 존재나 물질 인격이 접근할 수 없다. 아버지의 인격적 현존의 영적 광채는 “어떤 필사자도 접근할 수 없고, 보지 못했으며, 볼 수도 없다.” 그러나 하나님을 인식하기 위해 영성화된 마음의 믿음의 눈을 사용하는 데는, 육안으로 하나님을 볼 필요는 없다.
1:3.4 우주 아버지의 영적 본성은, 그의 공존자이신 파라다이스의 영원 아들과 온전히 공유된다. 아버지와 아들은 동일하게 보편적이며 영원한 영을 무한히 공유하며, 그 영은 또 다른 인격적 동료이신 무한 영과도 완전히 공유된다. 하나님의 영은 본질적으로는 절대적이며, 아들 안에서는 무제한적이고, 무한 영 안에서는 보편적이며, 셋 모두 안에서, 셋 모두에 의해 무한하게 기능한다.
1:3.5 하나님은 보편적 영이시며, 보편적 인격이시다. 유한 창조 안에서 가장 높은 인격 실체는 영이다. 인격적 우주의 궁극적 실체는 아절대(Absonite) 영이다. 오직 무한 수준에서만 영, 마음, 물질의 최종적 통합이 존재하며, 이 수준만이 절대적이다.
1:3.6 하나님은 우주들 안에서 물질, 마음, 그리고 영의 잠재적 통제자이시다. 그는 인격 회로를 통해서, 자신의 의지를 가진 창조체들과 직접 접촉하신다. 그러나 파라다이스 밖에서 하나님은 그의 분화된 실체들의 현존 안에서만 접촉 가능하다. 곧 우주들에 펼쳐진 하나님의 뜻이다. 시간 속에 사는 유한한 존재의 마음에 내주하며, 생존할 창조체의 불멸의 혼의 진화를 촉진하는 이 파라다이스 영은 우주 아버지의 본성과 신성을 그대로 지닌다. 그러나 이런 창조체의 마음은 지역 우주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아버지의 뜻을 행하기로 선택한 결과로 필연적으로 생기는 체험적 변형을 성취함으로써 신성의 완전에 이르러야 한다.
1:3.7 인간의 내적 체험에서 마음은 물질과 결합되어 있다. 그런 물질에 결합된 마음은 스스로는 죽음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생존의 길은, 인간 의지가 조절되고, 하나님을 인식하는 마음이 점차 영의 인도를 따르게 되며, 결국 영에 의해 지배되기에 이르는 그러한 변화 속에 있다. 물질에 속한 인간의 마음이 점차 영적 연합을 향해 진화할 때, 유한한 마음은 영적 잠재성을 지닌 혼의 모론시아 실체로 변환된다. 물질에 종속된 필사자의 마음은 점점 더 물질화되어, 결국 인격 소멸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그러나 영에 종속된 마음은 점점 더 영적으로 되어, 생존하며, 인도하는 신성한 영과 하나됨을 이루고, 이로써 인격 존재로서 생존과 영원을 달성하게 된다.
1:3.8 나는 영원으로부터 왔으며, 거듭 우주 아버지의 현존 앞으로 돌아간다. 나는 첫째 근원 중심이신 영원한 우주 아버지의 실제성과 인격에 대해 알고 있다. 나는 그가 절대적이고, 영원하며, 무한하신 존재일지라도 선하시고, 신성하시며, 은혜로우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위대한 선언이 참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나님은 영이시다.” 그리고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이 두 하나님의 특성은 영원 아들 안에서 온 우주에 가장 완전하게 계시되었다.
4. 하나님의 신비
1:4.1 하나님의 완전성의 무한함은 그를 영원한 수수께끼로 만든다. 하나님의 신비 중에서 가장 가늠할 수 없는 것은, 인간 마음속에 하나님이 내주하신다는 사실이다. 우주 아버지가 시간 속의 창조체와 함께 살아가시는 방식은 우주의 신비들 가운데 가장 심오한 것이며, 인간 마음 안에 거하시는 내주하는 하나님의 단편은 곧 신비 중의 신비이다.
1:4.2 필사자의 육신은 하나님의 성전이다. 주권자 창조자 아들이 인간 세계로 오셔서 “모든 사람을 자기에게로 이끄시며,” “의식의 문 앞에 서서 두드리고,” 마음의 문을 여는 모든 자 안으로 기뻐하며 들어가시지만, 그러한 창조자 아들과 창조체 간의 친밀한 교제가 실재함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여전히 하나님 자신으로부터 온 실제적인 어떤 것을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그들의 육신은 참으로 하나님의 성전이 된다.
1:4.3 너희가 이곳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땅에서의 일시적인 생애를 끝마칠 때, “몸은 티끌로 돌아가고,” 내주하는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는 말은 사실이다. 이 행성에 사는 모든 도덕적 존재 안에는 하나님의 단편, 곧 신성의 일부가 함께 거주한다. 이 신성한 선물은 아직 너희가 소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유한한 존재로서 살아남을 때 너희와 하나가 되도록 계획된 것이다.
1:4.4 우리는 계속해서 이 하나님의 신비를 마주한다. 우리는 그의 무한한 선하심, 끝없는 자비, 비할 바 없는 지혜, 그리고 숭고한 인격 안에 있는 진리의 장엄한 광경 앞에서 경탄하지 않을 수 없다.
1:4.5 신성한 신비는 유한자와 무한자, 일시적인 것과 영원한 것, 시간과 공간의 창조체와 우주의 창조주, 물질적인 것과 영적인 것, 인간의 불완전함과 파라다이스 신의 완전함 사이에 본질적으로 존재하는 간극 속에 있다. 보편적 사랑의 하나님은, 그의 모든 창조체에게 신성한 진리, 아름다움, 선함을 그 창조체가 영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한계까지 언제나 완전히 드러내신다.
1:4.6 우주의 모든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영적 존재와 모든 필사 창조체에게, 우주 아버지는 그들의 인식 능력 안에서 인식 가능하고 이해 가능한 만큼 자신의 은혜롭고 신성한 본성을 드러내신다. 하나님은 영적이든 물질적이든 어떤 인격도 차별하지 않으신다. 주어진 순간에 어떤 피조물이 누릴 수 있는 신성한 현존의 정도는, 초물질 세계의 영적 실체를 수용하고 인식할 수 있는 그 창조체의 능력에 의해서만 제한된다.
1:4.7 인간의 영적 체험 안에서 하나님은 실체이지 신비가 아니다. 그러나 그 영적 실체들을 물질 수준의 물리적 마음에 설명하려 할 때, 신비가 발생한다. 그 신비는 너무나 미묘하고 깊어서, 오직 믿음을 통해서만 필사자가 무한자의 인식을 유한자의 차원에서 철학적으로 성취하는 기적을 이룰 수 있다. 이는 곧 시간과 공간의 물질 세계에서 진화하는 필사자가 영원하신 하나님을 인식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5. 우주 아버지의 인격
1:5.1 하나님의 장엄함과 무한성이 그의 인격을 가리거나 흐리게 하지 않도록 하라. “귀를 지으신 분이 듣지 못하시겠으며, 눈을 만드신 분이 보지 못하시겠는가?” 우주 아버지는 신성한 인격의 절정이시다. 그는 모든 창조세계 안에서 인격의 기원이자 운명이시다. 하나님은 무한하시며 인격적이시다—그는 무한한 인격이시다. 아버지의 무한한 인격이 물질적 유한 존재가 완전히 이해하기에는 너무 광대하더라도, 그는 진정한 인격이시다.
1:5.2 하나님은 인간 마음이 파악할 수 있는 인격 개념을 훨씬 초월하신다. 그는 어떤 초인격 개념보다도 훨씬 더 크시다. 그러나 이해할 수 없는 신성한 인격 개념을, 존재의 실제에 대한 최대 개념으로 인격이라는 생각이나 이상에 국한하는 물질 창조체의 마음과 논쟁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물질 창조체가 갖는 하나님에 대한 가장 높은 개념은 신성한 인격에 대한 고차원적 영적 이상 속에 포함된다.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인간의 인격 개념을 훨씬 초월한다는 것을 알지만, 동시에 우주 아버지는 영원하고 무한하며 참되고 선하며 아름다운 인격 이하의 어떤 것도 될 수 없다는 것도 안다.
1:5.3 하나님은 그의 어떤 창조체로부터도 자신을 숨기지 않으신다. 그러나 많은 존재 계층에게 접근이 불가능한 이유는 “그가 어떤 물질 창조체도 접근할 수 없는 빛 가운데 거하시기” 때문이다. 신성한 인격의 무한성과 장엄함은 진화하는 유한 존재들의 불완전한 마음이 이해하기에는 너무 깊다. “누가 손바닥으로 바닷물을 헤아렸으며, 뼘으로 하늘을 측량했는가? 누가 땅의 경계를 정하고, 하늘을 휘장처럼 펼치며 그것을 거처로 삼았는가?” “네 눈을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으며, 그들을 순서대로 부르고 이름대로 부르시는지 보라.” 그리고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것들은 창조된 것들로 말미암아 분명히 보여 알게 된다”는 말씀은 참되다. 오늘날 너희는 있는 그대로 보이지 않는 창조주를, 그의 다양한 창조와 계시, 그리고 그의 아들과 수많은 조력자들의 사역을 통해 분별해야 한다.
1:5.4 비록 물질적 유한 존재가 하나님 인격을 볼 수는 없더라도, 그는 인격이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토록 사랑하시어 그 낮은 존재들의 영원한 영적 진보를 마련하시며, 그의 자녀들을 기뻐하신다는 진리를 믿음으로 받아들임으로써 너희는 확신 속에 기뻐해야 한다. 하나님은 완전하고 영원하며 사랑으로 충만한 무한한 창조주 인격을 구성하는 모든 신적이고 초인간적 속성을 완전히 갖추신 분이시다.
1:5.5 지역 창조계에 있어서—초우주의 존재들을 제외하고는—하나님은 지역 우주의 주권자이자 아버지인 창조자 아들들과 구분되어, 개인적으로 혹은 거주 형태로 나타나지 않으신다. 그러나 만약 어떤 창조체가 완전한 신앙을 갖는다면, 그는 창조자 아들을 보았다면 곧 우주 아버지를 본 것임을 확실히 알 것이다. 아버지를 찾고자 하는 자는 아들을 보는 것 이상을 요구하거나 기대하지 않을 것이다. 유한 인간은 완전한 영적 변환을 성취하거나 실제로 파라다이스에 도달하기 전에는 하나님을 볼 수 없다.
1:5.6 파라다이스 창조자 아들의 본성은 첫째 근원 중심의 무한한 본성의 우주 절대성의 무제한적 잠재력 전체를 모두 담고 있지는 않지만, 우주 아버지는 모든 면에서 신성하게 그 창조자 아들 안에 현존하신다. 아버지와 아들들은 하나이시다. 이 미가엘 계열의 파라다이스 아들들은 완전한 인격들이며, 찬란한 새벽 별부터 가장 낮은 진화적 동물 수준의 인간에 이르기까지 지역 우주의 모든 인격들을 위한 원형이 된다.
1:5.7 하나님 없이는, 그리고 그의 중심을 이루는 위대한 인격이 없이는, 모든 거대한 우주 안 어디에서도 어떤 인격도 존재할 수 없다. 하나님은 인격이시다.
1:5.8 하나님은 무한한 힘이시고, 장엄한 현존이시며, 초월적 이상이시고, 영광스러운 영이시다. 그는 이 모든 것이시며, 무한히 그 이상이시다. 그럼에도 그는 영원히 참된, 완전한 창조주 인격이시며, 알 수 있고, 알려질 수 있으며, 사랑할 수 있고 사랑받을 수 있는 분이시며, 우리의 친구가 되실 수 있고, 다른 이들이 그러했듯이 너도 하나님의 친구로 알려질 수 있다. 그는 참된 영이시며, 영적 실체이시다.
1:5.9 우리가 우주 아버지께서 그의 전 우주에 계심을 보고, 그의 수많은 창조체 안에 내주하심을 인식하며, 그의 아들들 안에서 그를 보고, 그의 신성한 현존을 여기저기서, 가까이서 그리고 멀리서 느낄 수 있기에, 우리는 그가 인격의 근원이심을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 이처럼 널리 퍼진 그의 분산에도 불구하고, 그는 진정한 인격이시며, 전 우주에 존재하는 그의 수많은 창조체들과 영원히 개인적 관계를 유지하신다.
1:5.10 하나님이 인격이라는 개념은, 계시를 통해 인류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보다 확장되고 진정한 개념에 주로 기반한다. 이성, 지혜, 그리고 종교적 경험은 하나님의 인격됨을 추론하게 하고 암시하지만, 그것들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내주하는 생각 조절자는 전인격적이다. 어떤 종교의 진정성과 성숙도는 하나님의 무한한 인격 개념과 신의 절대적 합일 의미의 자각과 정확히 비례한다. 하나님의 합일 개념이 먼저 형성된 후에야, 인격적 신 개념은 종교적 성숙의 척도가 된다.
1:5.11 원시 종교들은 많은 인격적인 신들을 가지고 있었고, 그들은 인간 형상으로 그려졌다. 계시는 하나님의 인격 개념의 타당함을 확증하였다. 이는 과학적 추론이 제기한 첫 번째 원인의 개념이나 철학적 사고에서 유래한 우주적 합일 개념에 비해 훨씬 더 확실하다. 오직 인격을 통한 접근만이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합일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첫째 근원 중심의 인격됨을 부정하면, 남는 선택지는 유물론이나 범신론이라는 두 가지 철학적 모순뿐이다.
1:5.12 신을 깊이 사유할 때, 인격이라는 개념이 어떤 물질적 형체를 수반해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물질적 육체는 인간이든 신이든 인격에 필수적인 것이 아니다. 이 오류는 인간 철학의 양극단에서 드러난다—유물론은 사람이 죽으면 육체를 잃기에 인격도 사라진다고 보고, 범신론은 하나님께 육체가 없으므로 인격도 없다고 주장한다. 인간을 초월한 진보적 인격 형태는 마음과 영의 결합 안에서 기능한다.
1:5.13 인격은 단지 하나님의 여러 속성 중 하나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무한한 본성의 조율된 전체와, 완전한 표현의 보편성과, 영원 속에서 표현된 통합된 신의 의지 전체를 의미한다. 인격은 가장 높은 의미에서, 우주들의 우주에 대한 하나님의 계시이다.
1:5.14 하나님은 영원하고, 절대적이며, 무한하신 존재로서 지식이 자라거나 지혜가 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유한한 인간들이 이해하는 방식대로 경험을 취득하지는 않지만, 자신의 영원한 인격 영역 안에서 지속적인 자기 실현의 확장을 즐기신다. 이러한 자기 실현은 진화 세계의 유한 존재들이 얻는 새로운 경험의 취득과 비교되거나 비유될 수 있다.
1:5.15 만약 신이 불완전한 혼들이 높은 영적 세계로 상승하고자 노력할 때, 우주 아버지가 직접 참여하지 않으신다면, 무한한 신의 절대 완전성은 오히려 완전성의 무제한적 종결성의 무서운 한계를 겪게 될 것이다. 우주의 모든 영적 존재와 유한 인간의 이런 진보적 경험은, 아버지의 끝없이 확장되는 신 의식 안에서 하나의 신성한 자기 실현 순환이다.
1:5.16 “너희 모든 고통 가운데 그가 고통받으시며,” “너희의 모든 승리 안에서 너희와 함께 승리하신다”는 말씀은 문자 그대로 참이다. 그의 전인격적 영은 너의 진정한 일부이다. 파라다이스 섬은 우주의 모든 물질적 변화에 반응한다. 영원 아들은 모든 영적 충동을 느끼며, 공동 행위자는 우주 마음의 모든 표현을 포괄하신다. 우주 아버지는 신적 의식의 충만 속에서, 시공간 속의 전체 진화 창조에서 모든 실체와 존재, 인격의 확장된 마음들과 상승하는 영들의 진보적 노력 속에 담긴 모든 체험을 인식하신다. 그리고 “그 안에 우리가 살고 움직이며 존재를 가지느니라”는 말은 문자 그대로 사실이다.
6. 우주에서의 인격
1:6.1 인간의 인격은 신성한 창조주 인격이 시간과 공간 속에 드리운 그림자에 불과하다. 실체는 그림자를 살펴봄으로써는 결코 충분히 이해될 수 없다. 그림자는 언제나 실체 자체와의 관계 속에서만 해석되어야 한다.
1:6.2 하나님은 과학에서는 원인이요, 철학에서는 하나의 사상이며, 종교에서는 개인, 더 나아가 사랑의 하늘 아버지이시다. 하나님은 과학자에게는 근원적 힘이며, 철학자에게는 통일성에 대한 가설이며, 종교인에게는 살아 있는 영적 체험이시다. 우주 아버지의 인격에 대한 부정확한 개념은 인간의 우주적 영적 진보를 통해서만 개선될 수 있으며, 시간과 공간의 순례자가 파라다이스의 살아 계신 아버지의 품에 이르기 전에는 결코 온전히 적절해질 수 없다.
1:6.3 하나님과 인간이 바라보는 인격의 관점은 정반대임을 잊지 말라. 인간은 유한한 관점에서 무한한 인격을 향해 나아가며 이해하지만, 하나님은 무한한 관점에서 유한한 인격을 바라보신다. 인간은 가장 낮은 형태의 인격을 소유하며, 하나님은 가장 높은, 심지어 최상이고 궁극이며 절대적인 인격을 가지신다. 그러므로 신성한 인격의 개념은 인간 인격에 대한 더 높은 개념이 발전함에 따라 점진적으로 이해되어야 하며, 특히 미가엘이 유란시아에서 증여한 생애 속에서 나타난 인간성과 신성한 인격의 향상된 계시를 통해 드러났다.
1:6.4 인간의 마음 안에 전인격적으로 내주하는 신성한 영은 하나님의 실존에 대한 타당한 실재적 증거를 제공하지만, 신성한 인격의 개념은 오직 순수하게 개인적인 종교적 체험을 통한 영적 통찰로만 파악될 수 있다. 어떤 개인도—인간이든 신이든—그 개인의 외적 반응이나 물질적 현존과는 무관하게 알 수 있고 이해될 수 있다.
1:6.5 도덕적 유사성 또는 영적 조화가 두 개인 사이의 친밀한 교제에 반드시 요구된다. 사랑하는 인격은 사랑이 없는 인격에게 결코 자신을 완전히 드러낼 수 없다. 신성한 인격에 다가가고자 한다면, 인간의 인격 전체가 그 노력에 헌신되어야 한다. 부분적이거나 불완전한 헌신은 효력이 없다.
1:6.6 인간이 자기 자신을 더 온전히 이해하고, 동료 인격의 가치를 더 깊이 인식하게 될수록, 그는 원초적 인격에 대한 열망을 더 강하게 느끼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자는 점점 더 그 원초적 인격과 같아지고자 갈망하게 된다. 하나님에 관하여 의견을 다툴 수는 있지만, 하나님과 함께한 체험은 모든 논쟁을 초월하며 단순한 지적 추론을 훨씬 능가한다.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자신의 영적 체험을 불신자들을 설득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신자와의 권면과 상호 만족을 위해 나눈다.
1:6.7 우주가 알 수 있고 이해될 수 있다고 가정하는 것은, 곧 그것이 마음에 의해 형성되고 인격에 의해 관리된다고 전제하는 것이다. 인간의 마음은 그것이 인간이든 초인이든, 오직 다른 마음의 현상만을 인식할 수 있다. 만일 인간 인격이 우주를 체험할 수 있다면, 그 우주 어딘가에 신적 마음과 실제 인격이 감추어져 있다는 뜻이다.
1:6.8 하나님은 영이시며, 영적 인격이시다. 인간도 또한 잠재적 영 인격이다. 나사렛 예수는 이러한 인간의 잠재적 영 인격을 완전히 실현한 존재이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뜻을 성취한 그의 삶은, 인간에게 가장 실제적이고 이상적인 하나님의 인격의 계시로 남는다. 비록 우주 아버지의 인격은 오직 실제적인 종교적 체험을 통해서만 참으로 인식될 수 있으나, 우리는 예수의 지상 생애에서, 인간적 체험 속에서 계시된 하나님의 인격의 완전한 모범을 통해 깊은 영감을 받는다.
7. 인격 개념의 영적 가치
1:7.1 예수가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해 말했을 때, 그는 개인적인 신—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언급한 것이었다. 신의 인격 개념은 교제를 가능하게 하며, 지적 예배를 촉진하고, 진정한 신뢰를 고양시킨다. 비인격적 존재들 사이에는 상호작용은 있을 수 있으나 교제는 불가능하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의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양자가 인격일 때에만 가능하다. 비록 그러한 개인적인 교제가 생각 조절자와 같은 비인격적 존재의 내주로 인해 크게 증진될 수 있더라도, 오직 인격만이 서로 교제할 수 있다.
1:7.2 인간은 하나님과의 연합을, 마치 물방울이 바다에 녹아 하나가 되는 방식으로 달성할 수 없다. 그는 점진적인 영적 교제,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접촉, 그리고 신의 뜻에 대한 전심전력의 지적 일치에 의해 점점 더 신성한 본성을 얻음으로써 신적 합일에 이른다. 이러한 고귀한 관계는 오직 인격들 사이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
1:7.3 진리의 개념은 인격과는 별개로 지각될 수 있으며, 아름다움의 개념도 인격 없이 존재할 수 있다. 그러나 신성한 선함은 오직 인격과의 관계 속에서만 참되게 이해될 수 있다. 오직 인격만이 사랑할 수 있고, 사랑받을 수 있다. 아름다움과 진리조차도, 그것이 인격적인 하나님—사랑의 아버지—와 연결되지 않는다면, 생존에 대한 희망과는 무관한 것이 될 수 있다.
1:7.4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께서 질서 정연하지만 끊임없이 변화하고 상대적으로 불완전한 진화 세계로 둘러싸인 상태에서 여전히 본원적이고 불변하며 전능하고 완전한지 모두 이해할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진리를 우리 자신의 개인적 체험에서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 자신과 우리 환경은 끊임없이 변하더라도, 우리는 인격의 정체성과 의지의 통일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1:7.5 궁극적 우주 실체는 수학이나 논리학이나 철학으로 파악될 수 없다. 오직 개인적인 하나님의 신성한 의지에 점진적으로 일치하는 개인적 체험을 통해서만 이해될 수 있다. 과학도, 철학도, 심지어 신학조차도 하나님의 인격을 증명할 수 없다. 오직 하늘 아버지의 믿음의 아들들의 개인적 체험만이 하나님의 인격을 실제로 영적으로 실현하게 할 수 있다.
1:7.6 우주 인격의 고등 개념들은 정체성, 자기 의식, 자기 의지, 그리고 자기 계시의 가능성 등을 포함한다. 그리고 그러한 인격들은, 파라다이스 신들의 인격 연합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다른 동등한 인격과의 교제를 전제로 한다. 이러한 연합의 절대적 통일성은 너무나 완전하여, 신성은 분리될 수 없음, 곧 하나로 인식된다. “주 하나님은 하나이시다.” 인격의 불가분성은 하나님께서 그의 영을 인간의 마음 안에 증여하시는 것을 방해하지 않는다. 마치 인간 아버지의 인격의 불가분성이 그가 아들과 딸을 통해 자신을 재생산하는 데 방해되지 않듯이 말이다.
1:7.7 통일성의 개념과 연관된 이 불가분성의 원리는, 신의 궁극 상태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다는 사실을 내포한다. 그러므로 시간도 공간도 절대적이거나 무한하지 않다. 첫째 근원 중심은 모든 마음, 모든 물질, 모든 영을 무제한적으로 초월하는 그 무한자이다.
1:7.8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의 사실은 어떤 방식으로도 신성한 통일성의 진리를 약화시키지 않는다. 파라다이스 신들의 세 인격은 모든 우주 실체와의 반응, 그리고 모든 창조체와의 관계에 있어서 하나이시다. 이 세 영원한 개인의 존재는 신의 불가분성이라는 진리를 결코 침해하지 않는다. 나는 이 우주의 문제들을 인간의 마음에 분명히 전달할 수 있는 적절한 언어가 내게 없음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낙담하지 말라. 이러한 모든 진리들은, 심지어 파라다이스 존재 계열에 속하는 높은 계층의 인격들에게도 전적으로 자명하지 않다. 이러한 신에 관련된 이러한 심오한 진리들은, 너희가 파라다이스로 향하는 긴 상승 여정을 거치는 동안, 점차적으로 영적으로 변화될 때 더욱 분명해질 것이다.
1:7.9 [이 글은 유버사의 옛적부터 계신 이들에 의해 위임을 받아 네바돈 지역 우주의 경계를 넘는 계시 사명에 조율하기 위하여, 신성한 조언자에 의해 제시되었다. 나는 하나님에 대한 본성과 속성의 묘사를 위임받았으며, 이 목적을 위해 인간 거주 세계에 필요한 고위 근원의 정보를 제공할 자격을 얻었다. 나는 일곱 초우주 모두를 대상으로 신성한 조언자의 사명을 수행해 왔으며, 오랫동안 파라다이스 모든 것의 중심에 거해 왔다. 나는 여러 번 우주 아버지의 직접적인 개인적 현존 안에서 머무는 기쁨을 누렸으며, 따라서 나는 아버지의 본성과 속성에 대한 사실과 진리를 독보적인 권위로 설명할 자격이 있다. 내가 말하는 바를 나는 알고 있다.]